사랑니 무조건 대학병원 가야하나요? 비용은요? 4개 동시 발치는?

사랑니를 빼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대부분 ‘어디서, 언제, 얼마 들까?’부터 걱정하십니다. 저 역시 치과에 처음 오시는 분들과 상담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죠.

오늘은 대학병원과 일반 치과 중 어떤 선택이 내 상황에 맞는지, 4개를 한 번에 발치할 때 비용‧통증‧회복 기간에 어떤 차이가 생기는지 핵심만 콕 집어드립니다. 병원을 옮겨 다니며 불필요한 진료비나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사랑니 발치 결정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체크포인트를 정리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 대표원장 이력 -
1:1 대표원장 책임진료
고려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미국 하버드대학교 치주학 과정수료
미국 보스톤대학교 임플란트 과정수료
경상대학교병원 진료협진의

네 개 사랑니, 대학병원 가야 할까? 실제 고민 사례

지식인이미지

위에 사랑니 두 개는 다 나온 상태고 아래 사랑니가 나오고 있는 중이에요.
몇 달 전 아래 사랑니 잇몸이 부어 윗사랑니가 자꾸 건드려서 치과에 갔는데, 마취 주사 맞고 기절할 뻔해 뽑지 못했어요.
의뢰서를 받고도 주사 공포 때문에 미루는 사이, 아래 사랑니가 볼 쪽으로 누워 자주 볼을 씹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비용이 비싸다는데 무조건 큰 병원으로 가야 할까요?
위아래 네 개를 한 번에 뽑으면 비용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합니다.

비슷한 고민을 겪는 분이 많습니다. 사랑니는 뽑아야 한다는 건 알지만, 발치 장소와 비용, 주사 공포까지 겹치면 누구라도 주저하게 됩니다.

이 사례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부분 매복으로 턱뼈나 신경과 가까운 아래 사랑니의 위치. 둘째, 과거 실신 경험으로 인한 마취‧수술 공포입니다.

따라서 ‘비용이 조금 비싸더라도 대학병원으로 가야 하나?’와 ‘4개를 한 번에 뽑아 회복 시간을 단축할 것인가?’가 실제로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앞으로 글에서 각 선택지의 장단점을 분명히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사랑니, 왜 뽑아야 하나요?

썸네일이미지

사랑니는 우리 턱뼈 맨 뒤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세 번째 어금니를 말해요. 턱 공간이 부족하면 삐뚤게 나거나 잇몸 속에 매복돼 문제를 일으키죠.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두어도 되지만 통증‧염증‧충치 위험이 높을 땐 발치가 권장돼요. 특히 아래 사랑니가 신경관과 겹치면 조기 판단이 중요해요.

매복된 사랑니는 치조골 속에서 옆 치아의 뿌리를 밀어내 충치를 만들 수 있어요. 염증이 퍼지면 턱뼈 골수염까지 이어질 위험도 있답니다.

윗사랑니는 턱뼈가 얇아 비교적 간단히 뽑히지만 아래 사랑니는 신경과 가까워 난이도가 달라져요. 그래서 발치 장소 선택이 더 신중해지는 거예요.

사랑니 발치는 단순‧복잡‧매복 단계로 나뉘는데 단계가 복잡할수록 수술 시간이 길고 비용‧붓기도 늘어요. 앞으로 단계별 이야기와 선택법을 차근히 알려드릴게요.

대학병원과 일반치과, 선택 기준이 뭔가요?

발치 장소는 사랑니 위치와 환자 건강 상태, 그리고 신경과의 거리로 결정돼요. 간단한 사랑니라면 동네 치과에서도 충분히 안전하게 제거됩니다.

반대로 매복 위치가 깊거나 턱 신경관이 바로 밑에 있으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상주한 대학병원이 권유돼요. 3D CT로 신경 위치를 정밀하게 분석한 뒤 계획을 세우죠.

출혈성 질환이나 고혈압처럼 전신 질환을 가진 분도 응급 장비가 갖춰진 곳이 더 마음이 놓여요. 실제로 대학병원은 내과 협진이 가능해 갑작스러운 상황을 대비합니다.

하지만 모든 케이스를 대학병원으로 보낼 필요는 없어요. 불필요하게 예약 대기만 길어지고 비용 부담만 늘어날 수 있거든요.

따라서 치과에서 CT를 찍고 난이도 등급을 확인한 뒤 전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에요. 의뢰서를 받았다면 난이도가 높다는 의미니 세부 설명을 요청해보세요.

마취 실신 경험이 있는 분은 대학병원 무통수면 시스템이 심리적 안정에 도움돼요. 수면마취는 맹점도 있으니 다음 장에서 자세히 다룰게요.

사랑니 잇몸 부음 원인 🔍

네 개를 한 번에 뽑아도 괜찮을까요?

사랑니를 한 번에 네 개 모두 뽑으면 회복 기간을 한 번만 겪어 편할 것 같죠. 실제로 일정이 빠듯한 직장인이나 유학생이 자주 선택해요.

동시에 발치하면 수술 시간은 길어지지만 마취는 한 번에 끝나 부작용 위험이 오히려 줄 수 있어요. 그러나 붓기와 통증이 양쪽에서 동시에 오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식사 불편이 큽니다.

윗사랑니가 단순 발치이고 아랫사랑니가 매복일 때는 위아래를 나누어 뽑기도 해요. 복잡한 부위 집중 처치를 해주면 회복 관리가 수월해지거든요.

특히 주사 공포가 있는 분은 수면마취 후 한 번에 끝내는 방법이 스트레스를 줄여줘요. 다만 수면마취 비용과 회복실 이용료가 추가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주치의와 CT 영상을 보며 ‘동시·분할’ 두 가지 플랜의 장단점을 비교하면 답이 명확해져요. 어떤 방법이든 염증이 있는 부위부터 우선 발치한다는 원칙은 같아요.

결론적으로 일정 여유, 통증 인내도, 비용 허용 범위를 종합해 나만의 최적 타이밍을 잡는 것이 핵심이에요. 회복 관리법은 뒤에서 더 상세히 설명할게요.

주사나 수술이 무서운데 통증 없이 가능할까요?

마취 주사만 보면 어지러운 분은 진정요법이나 수면마취를 고려해볼 수 있어요. 정맥으로 짧게 약물을 주입해 의식은 흐릿하지만 호흡은 스스로 유지하는 방식이죠.

진정요법은 통증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공포심을 낮춰 협조도를 높여줘요. 이후 국소마취를 같이 하므로 수술 자체의 통증은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수면마취를 할 땐 금식 6시간, 수술 후 회복실 관찰 1시간이 필수예요. 회복되기 전까지는 운전이나 중요한 일을 피해야 해요.

실신 경험이 있는 분은 수면마취 외에도 ‘점막 표면마취 → 천천히 국소마취’ 순서를 이용한 단계별 방법으로도 충분히 발치가 가능해요. 호흡법과 음악 감상 같은 심리적 요법도 도움이 됩니다.

마취 부작용은 대개 일시적 어지럼이나 메스꺼움 정도로 하루 안에 사라져요. 처방된 소염 진통제를 제때 복용하면 통증과 붓기를 더 줄일 수 있어요.

만약 전신질환이나 약물 알레르기가 있으면 마취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정확한 체중‧복용 약 정보를 알려주세요.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스케일링 적정 주기 🔍

비용은 얼마나 들고 보험 적용이 되나요?

비용은 사랑니 위치와 발치 난이도, 마취 방법 등에 따라 크게 달라요. 같은 병원이라도 CT 결과에 따라 3만 원대 단순 발치부터 10만 원 이상 매복 수술까지 폭이 큽니다.

대학병원은 전문의 수술료와 시설료가 더해져 매복 발치 한 개당 15만~25만 원 선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수면마취를 추가하면 1회 10만~15만 원 정도가 별도로 발생합니다.

국민건강보험은 사랑니 발치 자체를 급여 항목으로 인정해요. 그래서 수술 난이도 구분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30~50% 정도 발생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추가 비용은 실밥 제거나 처방약 비용 정도이고 대개 1만 원 내외예요. 다만 CT 촬영은 3차 병원에서 비급여로 5만~8만 원 선이니 미리 확인해 두세요.

결국 네 개를 동시에 발치할 경우 단순+매복 혼합이면 40만~80만 원대까지 차이가 커요. 주치의가 작성한 진료계획서를 받아 보험 적용 범위를 확인하면 예상 금액이 더욱 구체화됩니다.

각종 실손보험이나 치과보험 특약이 있다면 청구 조건을 사전에 체크해야 해요. 수술 전 진단서와 영수증 원본을 챙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발치 후 붓기와 재발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술 직후 거즈를 30분 꼭 물어 지혈을 끝낸 뒤 얼음찜질을 48시간 반복하면 붓기가 절반은 줄어요. 얼음팩은 20분 대고 20분 쉬는 간격을 지켜야 피부가 손상되지 않아요.

첫날은 미음이나 요구르트 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해요. 뜨겁거나 맵고 짠 음식은 피해야 염증이 덜 생깁니다.

양치질은 발치 부위를 피해서 부드럽게 닦고, 초음파칫솔이나 워터픽은 일주일 뒤부터 사용하는 게 안전해요. 소금물 가글은 24시간 이후부터가 좋아요.

흡연과 음주는 혈류를 방해해 건조소켓을 유발할 수 있으니 최소 일주일은 삼가야 해요. 특히 건조소켓은 통증이 극심하고 회복이 길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실밥은 대개 7일째 제거하지만 매복 수술 부위가 크면 10‧14일까지 두기도 해요. 실밥 제거 후 아물지 않은 부분은 항균겔을 발라 추가 감염을 막습니다.

만약 열이 38도 이상이거나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소독을 받아야 해요. 조기에 치료하면 재수술 없이 깔끔하게 회복됩니다.

핵심 요약

  • 사랑니 위치와 난이도에 따라 동네 치과‧대학병원 선택이 갈려요.
  • 네 개 동시 발치는 일정 단축 효과가 있지만 통증과 붓기도 동시에 와요.
  • 진정요법‧수면마취로 주사 공포를 완화할 수 있지만 금식·회복 시간을 꼭 지켜야 해요.
  • 비용은 난이도·마취법·병원급에 따라 1개 3만~25만 원까지 차이 나며 건강보험이 일부 적용돼요.

FAQ

Q1. 매복 사랑니가 아닌데도 아픈데 꼭 뽑아야 하나요?

단순히 치아가 곧게 나와도 잇몸 염증이 반복되면 발치를 권장해요. 틈새가 깊어 세균이 자주 끼기 때문이에요.

Q2. 수면마취 후 바로 출근해도 되나요?

약물 영향이 24시간 남을 수 있어요. 안전을 위해 당일은 운전·중요 업무를 피하세요.

Q3. 사랑니 발치 후 치과 치료는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실밥 제거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일반 보철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요. 염증이 없다는 전제하에서예요.

Q4. 임신 중에도 사랑니를 뽑을 수 있나요?

안정기라 해도 응급 상황이 아니면 출산 후로 미루는 게 좋아요. 엑스레이·약물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에요.

Q5. CT 촬영 없이도 발치가 가능한가요?

단순 발치는 방사선 사진만으로 가능하지만 신경과 근접한 매복 치아는 CT가 안전성을 높여줘요.

마무리하며

오늘 말씀드린 것처럼 사랑니 발치는 ‘언제·어디서·얼마’라는 세 가지 조건을 내 상황에 맞춰 조합하는 일입니다. CT 결과와 생활 패턴을 기준으로 발치 시기와 장소를 정하면 불필요한 대기나 지출을 줄일 수 있어요.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회복 수칙만 잘 지키면 사랑니는 생각보다 순조롭게 해결됩니다. 다가오는 진료를 미루지 말고 마음 편히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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