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산 바른치과 곽성재입니다.
매복사랑니가 잇몸을 밀어내며 부어오르는 순간, 단순한 통증을 넘어 잇몸염이나 턱뼈 손상 같은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이러한 부종이 왜 생기는지, 치과에서 어떻게 검사‧치료하는지, 그리고 집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응급 완화 방법까지 짚어드릴 예정입니다.
읽고 나면 “병원에 가야 할 때”와 “집에서 관리해도 괜찮은 때”를 명확히 구분하실 수 있을 거예요.
| - 대표원장 이력 - |
| 1:1 대표원장 책임진료 |
| 고려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
| 미국 하버드대학교 치주학 과정수료 |
| 미국 보스톤대학교 임플란트 과정수료 |
| 경상대학교병원 진료협진의 |
갑작스러운 잇몸 부종, 매복사랑니가 보내는 신호

매복사랑니 잇몸부음 원인이 무엇인가요?
저는 매복사랑니로 인해 잇몸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겪고 있는데, 그 원인에 대해 궁금해요. 매복사랑니가 주는 통증 외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도 알고 싶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 중이에요. 또, 치료를 받기 전 주의해야 할 점이나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완화 방법이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잇몸 부음이 심해지면 병원에서 어떤 검사를 해야 하는지도 조언 부탁드려요!
‑ 2025.11.30, hido****
지난 11월 30일, 비슷한 고민을 남긴 분의 사연을 접했습니다. 사랑니가 자라지 못하고 잇몸 속에 숨은 채 주변 조직을 자극하면서 붓기와 통증이 반복된다고 하셨죠.
이런 고민을 진료실에서 하루에도 여러 번 듣습니다. 특히 매복사랑니는 겉으로 보이지 않아 “언제, 얼마나 심각해질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 불안을 키웁니다.
문제의 핵심은 염증입니다. 매복된 치아 위로 일부 잇몸이 덮이면서 음식물과 세균이 갇혀 염증이 급격히 번질 수 있기 때문이죠.
결국 잇몸 부종은 사랑니가 보내는 “지금 나를 확인해 달라”는 위험 신호입니다. 검사 시기를 놓치면 주변 어금니까지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 이번 글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매복사랑니, 왜 잇몸을 자극하나요?

매복사랑니는 잇몸 속에서 비스듬히 눕거나 옆 치아를 밀며 자라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사랑니 머리가 잇몸을 안쪽에서 밀어내면서 잇몸 부종이 시작됩니다.
치아가 완전히 나오지 못하면 잇몸 일부가 덮개처럼 남는데, 그 틈새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쉽게 끼어요. 그 결과 염증이 급속도로 퍼져 ‘급성 치주염’이나 ‘페리코로나이티스(치관주위염)’로 번지기 쉽습니다.
또한 사랑니 주변의 치조골이 불규칙하게 녹아내릴 수 있어요. 이는 턱뼈 통증과 함께 인접한 어금니 뿌리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격한 붓기와 통증이 생기면 입을 벌리기 어렵고, 심하면 얼굴까지 부을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은 세균이 뼈와 근육 공간으로 번지고 있다는 경고에 가깝습니다.
결국 매복사랑니가 잇몸을 자극하는 핵심 원인은 ‘공간 부족+세균 감염’이에요. 잇몸 부음이 반복된다면 조기 검사로 진행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매복사랑니가 잇몸을 붓게 만드는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랑니가 잇몸 아래 눕거나 기울면 잇몸 포켓이 깊어져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이 포켓 안에서 발생한 염증 반응이 잇몸 혈관을 확장시켜 즉각적인 부종을 일으켜요.
사랑니의 치관(머리 부분)이 옆 어금니 월경(법랑질 끝)과 부딪히면 씹을 때마다 미세 외상이 반복됩니다. 작은 상처가 치유되지 못하고 자극이 지속되면 만성 부종과 통증이 유지돼요.
만약 사랑니가 턱뼈 안쪽 신경관과 가깝다면, 염증이 신경을 압박해 저릿한 감각 이상이나 귀 주변 통증으로 번질 수 있어요. 이 경우에는 단순 잇몸 문제를 넘어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됩니다.
세균 증식이 진행되면 고름이 생기면서 잇몸이 풍선처럼 부풀기도 해요. 고름이 한 곳에 모이면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고 입을 벌릴 때 찢어지는 느낌이 나타납니다.
치조골 소실이 심해지면 사랑니뿐 아니라 바로 앞 어금니 뿌리 주변에도 골파괴가 생겨요. 결국 잇몸 부종은 매복사랑니 자체의 문제뿐 아니라 옆 치아 손상까지 부를 수 있는 연쇄 반응입니다.
어떤 검사를 통해 매복사랑니 문제를 정확히 확인하나요?
첫 단계는 파노라마 X-ray로 사랑니 위치, 방향, 신경관과의 거리 등을 한눈에 살펴보는 거예요. 이 사진만으로도 사랑니가 뼈 안에서 어떻게 누워 있는지 대략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염증 범위나 골 손상이 의심되면 CBCT(3D CT) 검사를 진행해요. 0.1 mm 단위로 뼈 두께와 신경 위치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 수술 위험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잇몸 부종이 심할 때는 혈액 검사로 염증 수치를 확인하기도 해요. C-반응 단백이나 백혈구 수치가 높다면 급성 감염 가능성을 판단해 항생제 투여 시기를 결정합니다.
드물지만 큰 농양이 형성됐을 때는 초음파나 MRI로 연조직 안 고름 주머니 위치를 확인하기도 해요. 이 정보는 절개 배농(고름 빼내기) 시기를 잡는 데 유용합니다.
검사 결과를 종합하면 발치 시기, 신경 손상 위험도, 치조골 보존 방법을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어요. 그래서 ‘통증만 줄었다고 그냥 넘어가기’보다 정밀 검사가 중요합니다.
잇몸 부음이 있을 때 병원에서는 어떤 치료를 진행하나요?
염증이 심하면 먼저 항생제와 소염제로 급성기를 가라앉혀요. 붓기가 가라앉아야 시야가 확보되고 발치 난이도도 낮아집니다.
구강세척액이나 생리식염수로 잇몸 포켓 사이 고름과 음식물을 세척해요. 이 과정만으로도 통증이 크게 줄어드는 분이 많습니다.
부종이 심하고 고름 주머니가 잡히면 절개 배농을 시행해요. 작은 절개로 고름을 빼내면 압력이 낮아져 통증이 빠르게 완화됩니다.
염증 제어 후에는 발치를 결정하게 되는데, 사랑니가 신경과 멀면 일반 발치, 가깝다면 분할 발치나 부분 발치(코로나토미)를 고려해요. 분할 발치는 치근을 잘게 나눠 빼므로 신경 손상 위험을 줄여줍니다.
뼈 결손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 자가골 이식이나 합성골 이식을 함께 진행하기도 해요. 덕분에 추후 어금니 지지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통증과 부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나요?
첫날에는 냉찜질을 20분, 휴식 20분 간격으로 반복해 국소 혈류를 낮추세요. 과도한 압박은 오히려 혈액순환을 막으니 아이스팩은 수건으로 감싸 사용하는 게 안전해요.
48시간이 지나면 미지근한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종을 빠르게 빼줍니다. 이때 따뜻한 소금물로 가글하면 살균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요.
진통제는 이부프로펜 계열이 잇몸 염증에 효과적이에요. 공복에 복용하면 속 쓰림이 있을 수 있으니 가벼운 식사 후 복용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칫솔로 옆 어금니와 잇몸 덮개 사이를 살살 닦아 세균을 줄여야 해요. 강하게 문지르면 염증 조직이 자극돼 출혈이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술이나 담배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므로 최소 72시간은 피하는 게 좋아요. 이런 기본 수칙만 지켜도 급성 악화를 한층 줄일 수 있습니다.
사랑니를 뽑은 뒤 재발이나 합병증을 막으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발치 직후 거즈를 30분 세게 물어 지혈을 확실히 해야 해요. 중간에 거즈를 자꾸 교체하면 혈병이 망가지면서 드라이소켓 위험이 높아집니다.
첫 24시간은 빨대 사용, 가글, 침 뱉기 같은 흡입·배출 동작을 피하세요. 혈병이 자리를 잡아야 뼈가 노출되지 않고 통증이 줄어듭니다.
3일째부터는 연한 칫솔로 상처 주변까지 부드럽게 닦아 세균막 형성을 막아야 해요. 양치 후 살살 물로만 헹궈 거품만 제거하면 됩니다.
일주일 뒤 실밥을 제거할 때 치조골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불소 젤을 발라 상처 부위를 보호해요. 이 시기에 통증이 재발하면 곧바로 치과에 연락하는 게 좋아요.
발치 부위 치조골이 완전히 채워지는 데는 약 6개월이 걸려요. 정기 검진으로 골밀도와 옆 치아 상태를 확인하면 재발없이 건강한 구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매복사랑니는 잇몸 덮개와 세균 감염이 만나 부종을 일으키며, 옆 어금니까지 손상될 수 있다.
- 파노라마 X-ray와 CBCT로 위치·신경관 거리를 정확히 파악하면 치료 안전성이 높아진다.
- 급성기에 항생제·절개 배농으로 염증을 먼저 잡은 뒤, 분할 발치 등 맞춤 치료를 진행한다.
- 냉·온찜질, 소금물 가글, 금주·금연 같은 생활 관리만으로도 통증 악화를 크게 줄일 수 있다.
FAQ
Q1. 사랑니 통증이 없는데도 미리 빼야 하나요?
통증이 없어도 엑스레이에서 위험 요소가 보이면 예방 발치를 권하기도 해요. 자라는 방향이 옆 어금니 뿌리를 누르거나 신경관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Q2. 임신 중에도 매복사랑니 발치가 가능한가요?
임신 2기에는 비교적 안전하게 발치가 가능하지만, 방사선 노출과 약물 사용을 최소화해야 해요. 산부인과와 협진으로 시기를 조율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Q3. 발치 후 피가 멈추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새 거즈를 30분 재압박하고, 그래도 출혈이 계속되면 즉시 치과를 방문하세요.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복용 이력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주셔야 합니다.
Q4. 사랑니 자리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나요?
하악 3대 구멍(하치조 신경)과 거리가 충분하다면 가능해요. 다만 발치 부위 골치유가 안정된 뒤 4~6개월 후 평가 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5. 발치 후 볼이 멍든 것처럼 변색됐는데 괜찮을까요?
멍은 출혈이 피부 표면으로 번진 흔적으로 대개 1~2주 안에 자연 흡수돼요. 통증이나 부기가 심해지지 않는다면 온찜질과 가벼운 마사지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매복사랑니로 인한 잇몸 부종은 단순한 붓기가 아니라 세균감염과 골손상의 신호일 수 있어요. 오늘 알려드린 검사와 치료 과정을 숙지해 두셨다가 증상이 반복되면 주저 말고 치과를 찾아주세요. 집에서 할 수 있는 냉·온찜질과 구강 위생 관리도 꼭 실천해 잇몸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구강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