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산 바른치과 곽성재 원장입니다. 치근단 수술을 받은 앞니를 그대로 두고 교정을 시작하려니 ‘혹시 뿌리가 약해 빠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드실 겁니다. 저 역시 20년 넘게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고민인데요. 오늘은 치근단 수술 후 교정이 실제로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떤 주의점이 필요한지 단계별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치료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과 안전하게 교정을 진행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입툭튀 교정을 망설이고 있다면 이번 포스팅이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 대표원장 이력 - |
| 1:1 대표원장 책임진료 |
| 고려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
| 미국 하버드대학교 치주학 과정수료 |
| 미국 보스톤대학교 임플란트 과정수료 |
| 경상대학교병원 진료협진의 |
치근단 수술 앞니, 교정 고민으로 이어진 실제 사례

최근 이런 고민을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정 관련해서 궁금한 부분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저는 20살이고 치근단 수술은 고2때 했습니다.
치과에서 의사선생님이 말한 바로는 위쪽 앞니 2개에 염증이 차서 빨리 긁어내야 한다 하더라고요.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치료받았는데 시간이 지나서 입툭튀가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다니던 치과 선생님한테 물어보니까 지금 교정을 하면 앞니가 빠질 수도 있어서 위험하다 하는데 정말 어떻게 교정할 방법이 없을까요???
참고로 초등학교 2학년 때 높은 곳에서 얼굴부터 떨어진 적이 있어서 그때 입이 좀 다쳤었습니다.”
치근단 수술로 한차례 고생한 뒤 교정을 고민하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앞니 뿌리가 짧아졌거나 약해졌을까 불안해 교정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요.
실제로 문제의 핵심은 ‘치근의 현재 건강 상태’와 ‘교정 시 가해질 힘의 조절’입니다. 이를 정확히 평가하지 않으면 앞니가 흔들리거나 후속 염증이 재발할 위험이 생깁니다.
당장 교정을 포기하기보다, 치근 길이·치주 상태·뼈 재생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교정 가능 여부와 안전한 방법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치근단 수술이 뭐고 교정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치근단 수술은 치아 뿌리 끝에 생긴 만성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끝 부분을 살짝 다듬어 주는 수술이에요. 다시 말해 뿌리 끝을 깨끗이 청소해 재감염을 막는 절차라고 보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치근 일부가 잘려나가거나 주변 치조골이 손상될 수 있어요. 뼈가 회복되는 동안에는 뿌리가 정상 치아보다 짧거나 얇아질 수 있지요.
교정은 치아를 움직이기 위해 일정한 힘을 지속적으로 가하는 치료예요. 뿌리가 짧거나 약하면 이 힘을 버티지 못하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따라서 치근단 수술 경험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교정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뿌리 길이·뼈 상태·치주 건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해요. 이 세 가지가 기준치를 만족하면 안전하게 교정을 시도할 수 있답니다.
특히 CBCT(3차원 CT)를 통해 뿌리 모양과 골밀도를 측정하면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요. 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정 장치 선택과 이동 속도를 조정하면 무리 없는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뿌리 길이는 어떻게 확인하고 평가하나요?
치근단 수술 후에는 일반 엑스레이만으로는 뿌리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CBCT 같은 3차원 영상이 필요해요.
영상에서는 치근 길이와 두께, 그리고 치조골의 재생 정도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수치화된 데이터를 통해 교정 안전 범위를 결정할 수 있지요.
일반적으로 같은 치아 반대편과 비교해 2mm 이상 짧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하지만 치조골이 단단하고 치주염이 없다면 일정 범위 내에서 교정력을 줄여 진행할 수 있어요.
또한 치근에 흰색 테두리가 균일하게 보이면 치유가 잘된 신호예요. 반대로 검은 음영이 불규칙하게 보이면 염증 재발 가능성이 있으니 추가 처치를 고려해야 해요.
결론적으로 뿌리 길이 자체보다 치근·치조골의 조화로운 회복이 더 중요해요. 정확한 영상 진단이 안전한 첫 단추가 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약해진 뿌리에 교정력을 어떻게 조절하나요?
뿌리가 짧다고 해서 힘을 완전히 빼면 치아가 원하는 위치로 움직이지 않아요. 대신 방향성과 강도를 세밀하게 조절해요.
가장 흔한 방법은 낮은 토크(비틀림) 와이어와 약한 니켈티타늄 와이어를 병행하는 거예요. 이러면 뿌리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서서히 이동을 유도할 수 있지요.
또 미니스크류 같은 골격성 고정원은 치아가 아닌 뼈에 힘을 걸어줘요. 덕분에 앞니 뿌리에 직접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요.
주변 치조골이 충분히 단단하면 치아 이동 속도를 살짝 높이기도 해요. 하지만 X선 추적 촬영을 3~4개월 간격으로 진행해 뿌리 흡수가 나타나는지 계속 확인합니다.
이처럼 ‘힘의 방향·강도·지지점’ 세 요소를 맞춤형으로 설계하면 뿌리가 짧아도 안정적으로 교정할 수 있어요.
염증 재발을 막으려면 무슨 검사가 필요할까요?
교정 전에 반드시 치근단 염증의 활동성을 체크해야 해요. 활동성 여부를 판별하려면 치근단 투과성 검사와 온도·타진 검사가 필요해요.
치근단이 투명하게 비어 보이면 기존 병소가 남아 있을 수 있어요. 반면 뿌리 끝이 균일하게 뼈로 채워졌다면 염증이 안정화된 상태예요.
온도 자극에 둔감하고 타진 시 통증이 없으면 신경이 이미 제거된 앞니라도 괜찮아요. 하지만 간헐적 통증이 있다면 근관치료 보강을 먼저 진행해야 해요.
혈류 반응을 보는 전기 생존도 검사(EDS)가 도움이 되기도 해요. 이는 남아 있는 신경 조직의 건강도를 간접적으로 평가해 주거든요.
재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한 뒤에야 교정용 브라켓을 부착할 수 있어요. 이렇게 순서를 지키면 교정 중 염증이 다시 생길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앞니 발치 없이 입툭튀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발치를 하지 않고도 입툭튀를 개선할 수 있는지 여부는 공간 확보가 핵심이에요. 수술한 앞니를 남기면서도 심미선을 후퇴시키려면 다른 치아를 활용해야 해요.
첫 번째 방법은 상악 양쪽 작은어금니 발치를 통한 공간 확보예요. 이 공간을 이용해 앞니를 뒤로 밀어 넣어 주는 거죠.
두 번째 방법은 디지털 셋업을 통해서 치열 전체를 뒤로 이동시키는 ‘엔코딩 백워드’ 전략이에요. 미니스크류를 쓰면 전체 치열을 일체형으로 뒤로 당길 수 있어 앞니 발치를 피할 수 있어요.
치근단 수술한 앞니 뿌리가 짧아 추가 발치가 어렵다면, 이런 간접적 공간 확보법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해요.
결국 발치 여부는 CBCT와 셋업 모델을 통해 예측 진단한 뒤 결정해요. 무조건 발치한다·안 한다가 아니라, 안전과 심미 밸런스를 동시에 고려해 맞춤형으로 접근합니다.
치료 기간과 통증은 어느 정도인가요?
뿌리가 약한 앞니가 포함된 교정은 일반 교정보다 3~6개월 정도 길어질 수 있어요. 힘을 천천히 써야 하기 때문이죠.
평균적으로 24~30개월 사이에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개인의 골대사 속도와 협조도에 따라 달라져요.
통증은 초기에 와이어를 교체할 때 2~3일 정도 뻐근함이 있어요. 그러나 약한 힘을 쓰므로 강도가 크진 않아요.
진통제 복용이 필요 없는 정도로 끝나는 사람이 대다수예요. 뿌리 흡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무리한 교정력을 피하니 통증도 그만큼 줄어드는 거죠.
중요한 건 정기 내원 간격을 지키는 거예요. 장치 조정 주기를 넘어가면 불필요한 힘이 오래 가해져 오히려 통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치근단 수술을 받았어도 뿌리 길이·치조골·치주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면 교정이 가능해요.
- CBCT로 뿌리 손상 범위를 수치화하고, 약한 힘과 미니스크류로 부담을 분산해야 안전해요.
- 교정 전 염증 활동성 검사를 통해 재발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예요.
- 발치 여부와 치료 기간은 정밀 셋업 결과에 따라 달라지므로 개인맞춤 계획이 가장 중요해요.
FAQ
Q1. 치근단 수술한 치아는 꼭 금니나 크라운을 씌워야 하나요?
반드시 그런 건 아니에요. 뿌리·치관 구조가 충분히 남아 있고 변색이 심하지 않다면 레진이나 라미네이트로도 마감할 수 있어요.
Q2. 교정 중 뿌리 흡수가 시작되면 치료를 중단해야 하나요?
초기 흡수는 힘을 줄이거나 중단하면 회복되기도 해요. 정기 X선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해요.
Q3. 미니스크류 삽입이 많이 아프지 않을까요?
국소마취 후 5분 내로 끝나고 통증은 치과 스케일링 수준이에요. 대부분 진통제 한 알로 관리돼요.
Q4. 교정이 끝난 뒤 유지장치는 얼마 동안 착용하나요?
보통 1년간은 밤마다 착용하고, 이후엔 주 3회 정도로 줄여요. 안정된 뼈 재형성을 위해 필수 단계예요.
Q5. 치근단 수술 자국이 보이는 상태로 교정을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치조골이 충분히 채워졌다면 흉터처럼 보여도 문제없어요. 영상 진단으로 재생 여부를 확인하면 안심할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치근단 수술을 경험했다는 이유만으로 교정을 포기할 필요는 없어요. 뿌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힘을 세밀하게 조절하면 충분히 안전하게 입툭튀를 개선할 수 있거든요. 고민이 계속된다면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에요. 오늘 내용이 두려움 대신 실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